생활변화관측소와 함께 포착한 요즘의 감각
7월에 뭐하ZINE? vol.5 : Spor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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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가 아닌 전문가 수준의 소비자를 상대하는 법)
스포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러닝은 관심을 넘어 습관이 됐고, 구비하는 아이템은 점점 정교해진다.
신상품이 나오면 누가 먼저 샀는지, 성능은 어떤지 이미 꿰차고 있다.
스포츠 룰은 기본, 기록도 공유하고 브랜드보다 브랜드에 빠삭한 소비자들.
그들은 이미 생활 속 반쯤 선수다.
이제는 체험을 권할 게 아니라 이들의 루틴에 끼어들 준비를 해야 한다.
상품을 기획하든, 공간을 꾸미든, 콘텐츠를 만들든 우리가 상대하는 건
초심자가 아니라 만렙 소비자라는 점.
누가 더 뾰족하게, 정확하게 제안하느냐가 결국 선택을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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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를 위한 라운딩룩 제안, 등산 입문자를 위한 트레킹화 프로모션 ㅡ
얼마전까진 '처음'에 꽂힌 콘텐츠가 많았지만, 이제는 확실히 바뀐 듯 하다. 운동은 한번 해볼까가 아니라 매일 하는 것이 되었고, 소비자는 내 기량에 도움이 되는 브랜드를 고른다. 처음보다는 계속, 재미보다는 기록, 예뻐서보다는 나한테 맞기 때문에 소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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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브랜딩 시대의 첫 장을 연 시기. SNS 피드를 채워가는 필라테스, 요가, 스쿠버다이빙ㅡ 경험 소비가 일상이 되며 운동은 나를 보여주는 콘텐츠가 되었다.
전 세계가 멈춘 집콕 라이프. 루틴은 불안한 일상을 지탱하는 방패가 되고, 홈트와 러닝 인증이 필수 코스가 되었다. 동시에 골린이, 테린이 붐은 안전한 야외 놀이터를 만들어줬다.
# 2023년 - 현재 "나답게, 깊게"
새로운 것이 소개되는 시대가 아니라, 기존의 것이 깊어지는 시대다. 그중 스포츠가 단연코 가장 깊어진다. 지금은 내게 가장 잘 맞는 운동 하나를 꾸준히 기록하고 공유하며 퍼포먼스에 몰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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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엔데믹 전환 이후 스포츠 입문과 관련된 키워드 언급량은 정체되고, 루틴 그리고 전문성과 관련된 키워드 언급량은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운동은 이벤트가 아닌 일상이자 태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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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쌀 때 러닝화는 디폴트다. 여행지에서의 러닝 코스, 요가 클래스가 열리는 숙소, 피트니스가 최신식인 호텔까지 목적지도 루틴에 맞춰 큐레이션한다. 휴식은 필요하지만 루틴은 유지하고 싶은 마음. 여행도 결국 일상이 이어질 수 있는 곳으로 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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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뛸 핑계로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 마라톤과 여행을 결합한 '런투어 (Run+Tour) ', '런트립 (Run+Trip) '이 2030세대 사이에서 주목받는 중. 전 세계 마라톤 대회를 따라가는 일정은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문화체험, 취향 여행 그리고 공감대로 연결되는 낯선 인연까지 담아낸다. 러닝 트렌드에 탑승해 여행사들도 발빠르게 반응 중. 하나투어가 선보인 2025 오사카 런트립 패키지는 판매 개시와 동시에 마감될 정도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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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룩을 고를 때도, 여행 계획을 짤 때도 ChatGPT를 쓰는 시대에 운동이라고 예외일까? "3일 루틴으로 근력 운동 계획 짜줘", "단백질 중심 식단도 같이 구성해줘" 같은 질문을 GPT에 묻는다. 오늘의 컨디션, 장비, 여유 시간까지 고려해서 1:1 운동을 제안하는 AI PT의 시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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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pt에 헬스 경과 기록 관리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써보고 있는데... 진짜 무섭다... 이렇게
효율이 높다니... 기대했던 것보다 수준이 너무 높아서 정말 대박대박 이런 생각만 든다."
👧🏼💬 " 요즘 옆구리와 복부에 살이 너무 많이 찌고, 골격근은 떨어지고 대신 체지방률이
높아져서 챗GPT에 고민을 토로했다.ㅋㅋㅋ 요즘 챗GPT와 일본어 공부도 하고, 여행
계획도 짜고, 사주도 물어보고 아주 많은 것을 함께 하는 중인데, 이 친구 상당히 편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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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좌) 인스타그램 @e.sub3, (우) 네이버블로그 '달리기로세계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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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이면 러닝, 발레면 발레. 운동용 SNS 계정을 만들어 따로 모은다. 같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응원을 주고받고 정보도 나누는 커뮤니티의 역할도 한다. 계정을 갖고있다는 건 동기 부여가 되고 나를 보여주는 브랜딩 수단이 되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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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요즘은 MBTI 말고 응원팀 물어본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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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D점 정OO 선임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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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포츠는 취미를 넘어 나를 설명하는 키워드다. 응원하는 팀이 곧 요즘식 자기소개가 되는 시대. 처음 만난 사람에게 혈액형이나 MBTI를 묻던 시대를 지나
"어느 팀 팬이에요?"가
새로운 자기소개가 된다.
사진 출처 | 경영지원본부 정OO 책임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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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입덕지는 여기. 진짜 '요즘 애들'이 몰리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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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핑이 될지도? 꼬맹이들이 캐리하는 프로레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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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네이버 '레슬링' 검색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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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이색런
러닝이 일상이 된 지금 기록을 남기는 것만큼 기억에 남는 러닝도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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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좌) 인스타그램 @ditto.pops (우) 유튜브 '무한도전런' 검색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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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주관 여성 마라톤 대회 <애프터 다크 투어 서울 10K>에 비클린이 메인 파트너사로 함께했다. 사전 더현대 서울 팝업부터 대회 당일 부스 운영, 러너 키트 제공까지. 러닝의 열기에 비클린의 진향 향기를 더했다. 곧 '현대런 10K'를 검색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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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도 운동 ON. 사람들의 관심은 어디로 향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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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 + 야외 활동 = 열감 → 자외선/쿨링
여름과 관련해 '운동' 키워드는 해마다 순위가 오르며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그만큼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피부'. 찌는 여름에도 운동은 계속되지만, 피부는 그 열기를 견뎌야 한다. 그래서 요즘 여름 준비의 핵심은 자외선 차단과 쿨링 라인업. 특히 스포츠에 진심인 사람들일수록 이 조합을 더 진지하게 챙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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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ometrend, Blog&Community&X&Instagram, 2022.01.01 ~ 2024.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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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ometrend, Blog&Community&X&Instagram, 2022.01.01 ~ 2024.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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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은 아마추어지만 마음만은) 덥다고 쉬어가지 않는 프로 선수들을 향해 전문적
아이템, 더위를 극복할 아이템을 미리 '준비'하게 하자. ✔ 운동에 진심인 사람들을 위한 쿨링 이벤트 한 번 만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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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변화관측소와 함께 포착한 요즘의 감각, 뭐하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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