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와 쌀 소동은 레이와(令和·현 일왕 연호)시대인 2024년 5월부터 시작된 일본의 쌀값 폭등 및 품귀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일본의 2024년 쌀 생산량은 679만2000t으로 전년보다 9만1000t 늘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쌀 집하량은 215만7000t으로 2023년보다 20만6000t 줄었다. 생산량은 늘었는데 시장에 나온 쌀이 줄어든 것이다. 쌀이 품귀해지자 가격이 폭등! '25년 3월 쌀값은 전년 동월 대비 92.1% 급등했고, 슈퍼에서 판매되는 쌀값은 14주 연속 상승세다.
쌀이 시장에서 사라진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2023년 폭염으로 쌀 유통량이 감소했던 데다 지진 우려로 사재기 행태가 나타나고, 공급망 문제가 발생한 것을 원인으로 추측한다. 일각에서는 방일 관광객의 소비가 지나치게 늘었다거나, 투기 세력의 등장을 논하기도 한다.
가격이 급등하고 물량도 부족해지자, 자국산 쌀 품질에 자부심이 높은 일본인들이 수입산 쌀을 식탁에 올리고 있다고🙄.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코스는 마트에서 쌀 사기란다.